박종일기자
고재득 성동구청장
우선 구는 노약자와 홀몸어르신의 폭염으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이용하기 쉬우며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 16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했다. 지정된 쉼터에는 ‘무더위 쉼터’ 안내표지판과 위급상황 발생 시 응급조치와 행동요령, 비상연락망을 비치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활용한 문자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32곳의 쉼터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이를 위해 재난도우미 비상연락 체계 구축과 T/F팀을 구성해 폭염상황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노인돌보미와 재가관리사를 비롯한 노인관련 서비스 인력을 적극 활용해 안전확인 강화와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한 전파를 중점 추진한다.특히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동별 안부확인 대상자에 대해 동 행정인력과 노인돌보미 등을 활용한 책임관리제를 운영해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어, 특별히 발효될 폭염주의보 시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다. 아울러 동 직능단체 회원과 동 거주 비관리 독거노인과 자매결연을 통해 관리의 효율화를 기하고 폭염 시간대 수시로 안부 확인과 가정방문으로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중점관리대상 독거노인 2197명 외 비관리 독거노인 4981명에 대한 안전과 건강상태를 일일이 챙기게 할 계획이다.또 성동구보건소의 취약지역 방문진료 상담과 광진소방서의 협조 아래 119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이미 유관기관과의 상호협조체제를 정비했다.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는 쉼터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냉방비를 지원하고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로당과 복지관 등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건강관리방법과 폭염 시 행동요령에 관한 안내와 교육도 강화 할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폭염 기간 중 취약계층 누구나 무더위 쉼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무더위 쉼터에 해당되는 경로당에 안내를 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