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전용앱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폰앱 개발사에 10만 달러 격려금을 지원하는 촉진책을 펼쳐 눈길을 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더버지는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의 보도를 인용해 MS가 윈도폰용 게임 앱을 내놓는 유명 게임사들에게 격려금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몇몇 유명 모바일 게임사에게 윈도폰용 앱을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하며 10만달러 이상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앱의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MS는 근래 판도라, 템플 런, 젝팩 조이라이드를 포함해 유명한 게임 앱들을 출시했다. 특히 템플런의 경우 iOS에 템플런2를 출시한 지 단 3개월 만에 윈도폰용 템플런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윈도폰 스토어에 1건 등록할 때마다 100달러의 보상금을 제공해 왔는데, 터치 패널에 특화된 윈도8의 장점을 알릴만 한 인기 앱을 확보하고 전체 등록건수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애플과 구글 주도로 양분되면서 MS 스마트폰 존재감이 미미해지자 윈도폰 성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려는 의지도 엿보인다.시장분석업체 캐널리스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구도는 안드로이드의 구글이 67.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iOS의 애플이 19.5%를 갖고 있다. 블랙베리와 기타가 각각 4.8%, 5.6%를 차지했고, MS는 2.4%에 불과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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