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즈 '손목이 삐끗?'

타이거 우즈가 US오픈 첫날 1번홀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 1라운드 도중 왼쪽 손목을 다쳤다는데…. 우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 메리언골프장(파70ㆍ6996야드)에서 열린 113번째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 첫날 1번홀(파4)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하다가 왼쪽 손목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번홀(파4)에서도 러프에 빠진 공을 치다가 손목에 통증을 느낀 듯 움찔하는 모습이었다. 악천후 때문에 일부 선수의 잔여경기가 순연된 가운데 우즈는 10개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의 실망스러운 스코어를 작성했다. 2008년 이 대회에서 메이저 14승을 거둔 이후 5년 만의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시점이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1995년에도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경험이 있다.우즈는 그러나 "내일 많은 홀을 돌아야 하는데 오늘보다 나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면서 경기를 중단할 의사는 내비치지 않았다. 이어 악천후에 대해 "골프를 하다 보면 당연히 안 좋은 날씨도 있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손목 부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우즈는 2008년 이 대회에서 무릎부상을 참으며 '91홀 사투' 끝에 우승컵을 차지하기도 했다.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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