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OOC의 끊임없는 식탐.이번에는 북극해 탐사권 탐내

아이슬란드 기업과 제휴해 북극해 탐사권 확보나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중국 해약석유총공사(CNOOC)가 아이슬란드 업체와 손잡고 북극해의 유전 탐사에 나선다.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현지시간) 중국 국영 CNOOC가 아이슬란드 아이콘에너지와 손잡고 아이슬란드 북동부 연안의 북극해 탐사권 확보에 나선다고 보도했다.회사측은 “기회를 찾아 북극해로 국제자본과 기업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석유와 가스외에 광물자원도 있으며 항로 개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CNOOC의 북극해 탐사에 대한 관심은 중국과 아이슬란드간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중국의 북극해 관련 지위가 확고해진 시점에 이뤄져 관심을 끌고 있다.아이슬란드는 지난 4월 중국과 유럽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중국은 또 북극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안국 회의인 북극 평의회(Arctic Council)의 상임 옵서버 국가가 됐다.또 아이슬란드 최대 은행인 아리온은행과 중국의 산업은행격인 중국개발은행간에는 비밀 상호협력 협정을 비롯한 다수의 비즈니스 계약이 체결됐다.아이콘에너지측은 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가 공유하고 있는 북해 얀 마이엔(Jan Mayen)섬 주변 해역 탐사권을 위해 국제 파트너를 찾을 필요가 있다는 정부 당국의 의견에 따라 중국 CNOOC와 접촉해왔다.아이스란드 에너지 당국은 가을께 아이콘-CNOOC가 탐사권을 취득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아이슬란드 정부가 결정을 내리더라도 일거에 중국의 자본이 아이슬란드에 유입될 것 같지는 않다. 아이슬란드 정부가 자본유출입 통제를 엄격히 하고 있는 탓이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희준 기자 jacklondon@<ⓒ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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