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이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전화·컴퓨터망 정보를 수집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핵무기 개발 의혹을 받는 이란에서 제일 많은 정보를 수집했으며, 미국 국민 역시 강도 높은 감시 하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미국 국가안보국(NSA) 첩보 데이터 분석도구인 '국경 없는 정보원'에 관한 기밀문서를 입수, 이 도구를 기반으로 만든 지도를 공개했다. NSA는 올해 3월 전 세계에서 약 970억건의 자료를 입수했으며, 이중 이란이 140억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파키스탄과 요르단이 각각 135억건, 127억건으로 그 뒤를 따랐다. 미국은 28억9000건으로 중국, 이라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향후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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