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부 3쌍 중 1쌍 '온라인서 만났어요'

온라인 만남 커플 결혼만족도 높아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에서 최근 결혼한 커플 세쌍 중 한쌍은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했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포브스는 최근 미 국립아카데미에서 발간된 연구 결과를 인용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결혼한 커플의 34.95%가 온라인에서 만났다고 전했다. 65.05%는 오프라인에서 만나 결혼했다. 특히 이들 온라인 만남 커플은 결혼생활에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시카고대 심리학부의 존 T. 카시오포 교수가 이끈 이번 연구는 여론조사기관 해리스인터렉티브가 결혼한 응답자 1만9131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기초로 분석한 것이다. 해리스 조사는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이하모니(eHarmony) 의뢰로 진행됐으며, 통계학자들이 검토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온라인 만남을 통해 결혼한 커플 6%만 이혼했다. 이는 오프라인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의 이혼율 7.67% 보다 낮아 결혼 생활 만족도가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같은 결과는 데이트사이트 운영자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e하모니 설립자 닐 클락 워렌 최고경영자(CEO)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결혼하고 e하모니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해 조사를 하게됐다"면서 "35%라는 온라인 결혼성공률에 충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워렌 CEO는 "데이트 사이트가 데이트할 가능성이 높은 높은 만큼 스스로 짝을 찾는 것 보다 결혼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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