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고셔병 치료제 중남미 진출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수앱지스는 멕시코 1위 제약사 피사(PiSA)와 고셔병 치료제 원액수출 및 완제기술 이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국산 고셔병 치료제의 해외시장 진출은 이번이 첫 사례로, 이수앱지스는 이번 '피사'와의 협약을 통해 멕시코 시장 진출은 물론, 미주와 남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앞으로 3개월 동안 이수앱지스는 피사 측에 고셔병 치료제 생산기술을 이전한다. 생산기술 이전이 완료되면 피사는 고셔병 치료제 완제를 생산해 멕시코 식약처 MFDS (Ministry of Food and Drug Safety)에 품목허가를 신청하게 된다. 멕시코 품목허가가 최종 승인되면 피사는 이수앱지스로부터 치료제 원액을 수입해 멕시코 현지 생산과 판매를 본격화하게 된다. 고셔병 치료제의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은 환자 1인당 연간 2억원 가량에 달한다.현재 멕시코 고셔병 치료제 시장은 연간 1000만 달러 수준이지만, 피사 측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에 가격 경쟁력이 있는 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를 통해 시장 2배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수앱지스의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Abcertin)은 연구개발 착수 8년만인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KFDA)로부터 품목허가를 승인 받았다. 애브서틴은 세계적으로 3번째로 상용화에 성공한 고셔병 치료제다. 고셔병 치료제는 1991년 미국 젠자임에 의해 처음으로 상용화돼 독점적 시장 지배력이 유지돼 왔으나 올해 특허가 만료된다.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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