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복지담당 공무원에 업무용 휴대폰 지급

사회복지직 금전지출 줄이고 전화번호 노출도 방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복지담당 공무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고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방문복지용 휴대전화를 지원한다.방문복지용 휴대전화 제도는 방문 업무를 주로하는 복지부서에 팀 단위로 휴대폰을 지원해 방문상담을 위한 민원 통화 시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다.예전에는 방문 민원 처리 시 출장 중인 사회복지 직원의 개인 핸드폰으로 민원인과 통화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시간 통화할 경우 금전적 비용도 만만찮을 뿐 아니라 욕설 전화가 걸려오는 경우도 있었다. 또 개인 핸드폰 번호가 노출되다보니 업무시간 외나 주말까지 민원전화로 시달리는 일도 있었다.

구로구가 복지담당공무원에게 업무용 휴대전화를 제공한다.

구로구는 방문복지용 휴대전화 사용으로 복지담당 공무원의 개인정보 노출을 예방하고 통화요금 개인부담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민원인들에게도 좀 더 스마트한 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방문상담업무 수행 시 긴급연락체계 마련 ▲청각 장애인과 원활한 문자·화상 소통 ▲위치정보 기능 등을 활용한 신속한 복지서비스 전달 등 기존 복지서비스를 한층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구로구는 우선 올해 복지정책과의 4개 팀과 15개 동주민센터의 주민생활지원팀 등 현장방문 위주의 업무를 수행하는 16개 부서, 19개 팀에 대해 방문복지용 휴대전화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성과를 분석한 후 내년에는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구로구 조현옥 복지정책과장은 “서비스 제공자인 복지업무 담당자들의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기를 높임으로써 주민들에게 좀 더 나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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