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동양그룹이 레미콘 공장 3곳을 추가로 매각,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동양은 3일 경북 포항시·경주시·고령군 소재 레미콘공장 3곳을 총 59억2000만원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포항 소재 레미콘 공장은 유니온레미콘에, 경주 및 고령군 소재 공장은 각각 경포레미콘, 비케이에 양도했다. 이에 앞서 동양은 지난 4월 충남 공주시 소재 공주공장을 포함한 충청권 9개 레미콘 공장을 삼표에 503억원에 일괄 매각하는 등 지금까지 14개사를 매각했다. 이번에 추가로 3곳을 매각키로 결정함에 따라 총 43개 레미콘 사업장 중 26개의 사업장이 남게 됐다. 이 중 일부는 매각 작업을 지속하고 일부는 시멘트와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매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동양측 입장이다. 동양그룹은 지난해 12월 동양매직과 레미콘 사업 등의 매각을 골자로 한 고강도 그룹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동양시멘트 선박, 부산 냉동창고 등 비핵심 자산을 지속적으로 매각해 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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