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부광약품(대표 김상훈)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복제약(제네릭) '프리벡정'이 환자의 경제적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프리벡은 글리벡보다 83%(1만4141원/400mg) 저렴한 가격으로 보험약가를 등재했다. 400mg 복용 시 연간 155만원을 부담하는 환자들이 프리벡을 복용할 경우 연간 환자부담비용은 26만원으로 대폭 줄어든다.제네릭 100mg 보험약가의 경우 C사가 프리벡보다 737원 저렴하지만, 실제 주로 사용하고 있는 400mg이상의 한달 약값을 고려하면 C사 제네릭은 한달 약값이 59만원 드는데 비해 부광프리벡을 복용할 경우 42만4000원으로 16만원가량의 비용이 절감된다. 고용량으로 투여되는 600mg 및 800mg 에서도 마찬가지로 C사 대비 12만1000원, 33만1000원으로 비용이 절감돼 환자의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글리벡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연간 95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글리벡이 프리벡정으로 전량 교체되면 보험공단 부담액이 약 150억원으로 낮아져 보험공단의 부담이 800억원정도 줄어 건강보험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김보경 기자 bkly477@ⓒ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