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여름철 본격적인 스킨스쿠버 시즌을 맞아 다이버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해양경찰청은 바다에서 스킨스쿠버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안전수칙 준수 캠페인 및 사고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한다고 31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이미 4명이 스킨스쿠버 활동 중에 목숨을 잃었다.지난 3월 30일 경북 영덕군 축산항 앞바다에서 A(51)씨가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고 수면으로 올라오던 중 선박 스크루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같은 달 29일 경남 통영시 추도 앞바다에서도 B(58)씨 등 동호회원 2명이 스킨스쿠버 활동 중 공기통에 공기가 떨어져 숨졌다.앞서 2일에도 통영시 사랑도 앞바다에서 다이버 4명이 함께 스킨스쿠버를 즐기다가 C(48)씨가 숨졌다.지난달 26일엔 경북 울진군 거일리 앞바다에서 스킨스쿠버 동호인 6명 중 4명이 강한 조류에 휩쓸렸다. 이들은 어망 부표에 매달려 있다가 해경 경비정에 극적으로 구조됐다.해경은 이같은 사고가 대부분 다이버들의 안전불감증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다이버들에게 안전장비를 소지토록 홍보하고 사업주에게도 다이버 대상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행토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또 전국 주요 다이빙 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한다.해경 관계자는 “이번 스킨스쿠버 안전관리 대책은 규제 보다는 레저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안전한 레저환경 조성과 스킨스쿠버 진흥을 위해 다이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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