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구 BGF리테일 사장 '양적경쟁 안 한다'(2보)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30일 오전 서울 강남에서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이 직접 참석해 최근 일어난 편의점주 자살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박재구 사장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BGF리테일은 앞으로 양적 경쟁은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박 사장은 "점포 수 위주의 확장보다 내적 신장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사장은 "우리 회사가 해야할 일은 가맹점포들의 수익 향상"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사전 단계에서부터 중요하기 때문에 검증단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가맹점 사업을 위주로 하는 편의점의 특성상 양적경쟁을 지양하게 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는 "역신장도 감안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를 내비쳤다.박 사장은 "(양적 팽창보다)가맹 점포의 수익 향상에 주력하는 BGF리테일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멀리 봤을 때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이를 위한 역신장은 감안하겠다"고 강조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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