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우즈 '메리온서 비밀 연습?'

타이거 우즈(오른쪽)와 캐디 조 라카바.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을 앞두고 '비밀 연습'을 했다는데…. 미국 골프닷컴은 29일(한국시간) 우즈가 'US오픈 개최지' 미국 펜실베니아주 메리언골프장(파70ㆍ7000야드)에서 버디 마루시와 함께 연습라운드를 했다고 전했다. 이 골프장 회원인 마루시가 바로 1995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즈와 대결해 2위를 차지했던 인물이다. 캐디 조 라카바만 대동했다. 오늘밤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ㆍ7265야드)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620만 달러)에 출전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메리언골프장을 급히 찾은 이유는 당연히 '메이저 15승'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 플레이 경험이 없어 최대한 코스 파악이 필요한 상황이다. 1981년 이후 32년 만에 US오픈을 개최하는 골프장이다. 페어웨이가 좁은데다가 세미러프가 아예 없어 페어웨이를 벗어난 샷에 대해서는 곧바로 깊은 러프와 덤불이 응징하는 악명 높은 곳이다. 그린 역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을 능가할 정도로 작고, 빠르다. 우즈는 비가 내린 날씨 속에서도 정오부터 약 3시간 동안 연습라운드에 몰입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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