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구직자 10명 가운데 6명은 면접 도중 업무와 무관한 사적인 질문을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8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1.4%가 '면접을 볼 때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받아봤다'고 답했다.사생활을 침해한 질문 종류로는 '애인의 유무'가 2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님의 직업'(16.4%), '다른 기업 지원 현황'(14.3%), '가정 환경'(12.9%), '외모 평가'(12.2%) 등의 순이었다. 이 밖에 '결혼 계획', '성형 여부' 등에 관한 질문도 있었다.이들 중 20.2%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으며, 63.6%는 질문을 거부한 것과 관련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그 이유로는 '면접에서 탈락했다'(35.4%), '면접장에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30.8%), '대답을 재차 강요받았다'(23.1%), '합격 후 지적 받았다'(10.8%) 등이 나왔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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