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LG유플러스의 LTE 시장점유율 2위 자리가 위태로워 지고 있다. KT와의 LTE 가입자 격차가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4월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LTE 가입자(545만964명)와 KT LTE 가입자(536만2399명) 차이는 단 6만8565명이다. 3월만 해도 LG유플러스는 520만1772명, KT는 506만8414명으로 13만3358명이 차이 났었다. SK텔레콤은 3월 933만4418명, 4월 1004만4980명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4월에는 국내 LTE 가입자수가 2083만8343명으로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5388만7856명)의 38.6%가 LTE 가입자가 된 셈이다. 3월에는 1960만4604명이었다. KT가 이처럼 비약적인 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6월에 발표될 5월 무선통신 가입자 통계에서 KT가 LG유플러스를 제치고 LTE 2위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KT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6개월이나 LTE 서비스 시작을 늦게 했는데도 이제 LG유플러스 가입자 숫자를 거의 따라잡았다"며 "앞으로 있을 LTE 주파수 경매에 따라 LTE 가입자 판도가 완전히 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심나영 기자 sn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