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인터뷰]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일과 관련 타협 없는 지독한 학구파평소 자기관리 엄격, 근육질 몸매의 강철체력 대여섯개 하루일정 소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2월17일 일요일, 청와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로 윤상직 지식경제부 1차관을 지명했을 때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이 화들짝 놀랐다. 예상 밖의 결과였다.불과 5일 전, 과천의 한 식당에서 기자와 조촐히 식사를 한 윤 당시 차관은 고향인 부산에서 새로운 일을 할 계획이라며 지난 32년여의 공무원 생활을 정리하는 편안한 모습이었다.박근혜정부의 초대 산업부 장관으로서, 그에 대한 안도와 기대의 목소리가 들리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윤 장관이라면 무엇인가 해낼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이유였다.윤 장관은 그런 인물이다.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제 할 일을 묵묵히 해내지만 일과 관련해서는 타협을 허락하지 않는다. "요즘은 어느 분야에 꽂히셨어요?"라는 질문에 늘 답이 준비돼 있는 지독한 학구파이기도 하다.평소 자기관리에 엄격한 편으로,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를 유지해 온 터라 하루에만 대여섯 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장관으로서 체력적 강점도 가졌다.1981년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산업부가 걸어온 길을 함께 했다. 과거 상공부 시절부터 동력자원부,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지식경제부를 거쳐 지금의 산업부에 이르기까지 한 우물만 판 정통 관료다. <프로필>▲1956년 경북 경산 출생 ▲부산고ㆍ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ㆍ고려대 대학원 법학 석사ㆍ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법학 석박사 ▲제25회 행정고시 합격 ▲산업정책과ㆍ투자정책과ㆍ수출과ㆍ디지털전자산업과장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전기위 사무국장 ▲미 위스콘신대 동아시아법제연구소 ▲자원개발정책관ㆍ산업경제정책관 ▲무역위 상임위원ㆍ기획조정실장ㆍ대통령 지식경제비서관 ▲지식경제부 1차관 ▲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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