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콜롬비아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AS모나코 이적이 임박했다.스페인 '마르카'를 비롯한 현지 언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팔카오가 이적료 6000만 유로(약 880억 원)에 모나코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미 그가 모나코로 이동했으며, 27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란 내용도 덧붙였다. 6000만 유로는 프랑스 리그1 사상 최고 이적료다. 이전 기록은 파리생제르맹(PSG)이 티아고 실바 영입 당시 지불한 5000만 유로(약 730억 원). 팔카오의 계약 조건은 5년간 연봉 1000만~1200만 유로(약 146억~175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팔카오는 첼시행이 유력해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꾸준히 그에게 관심을 보여왔다. 하지만 모나코가 뒤늦게 경쟁에 뛰어들며 상황이 변했다. 모나코 구단주인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는 자산 규모 90억 달러(약 10조 원)의 러시아 억만장자. 팀의 다음 시즌 리그1 승격에 발맞춰 전력 보강에 막대한 자금력을 투입했다. 팔카오 역시 오는 6월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예선이 시작하기 전 자신의 거취를 정하고자 했다. 둘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이적 협상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리볼로블레프 구단주는 "우리 팀엔 팔카오와 같은 선수가 필요했다"라며 "그의 합류 덕분에 다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데려올 수 있으며, 이는 우리의 원대한 계획을 더욱 굳건히 해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팔카오 영입은 축구 내적으로나 언론의 관심 면에서 프랑스 축구에 큰 효과를 안겨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나코는 최근 주앙 무티뉴-제임스 로드리게즈(이상 포르투)를 7000만 유로(약 1020억 원)에 영입한데 이어 팔카오까지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곧 골키퍼 스티브 만단다(마르세유) 이적에 나설 계획이며, 웨인 루니·파트릭 에브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세스크 파브레가스(바르셀로나) 등 또 다른 스타 선수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스포츠부 전성호 기자 spree8@ⓒ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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