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구글 검색어를 이용한 주식투자 전략에 따른 수익률이 326%에 달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네이처 홈페이지에 게재된 '구글 트렌드를 활용한 금융 시장내 매매 행위의 계량화(Quantifying Trading Behavior in Financial Markets Using Google Trends, 이하 QTB)'라는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인이 많이 검색한 단어 중 주식시장과 민감하게 움직인 단어를 이용한 주식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QTB에 따르면 미국 사람들이 많이 검색한 단어 중 주식시장과 민감하게 움직인 단어는 'debt(빚)', 'inflation(인플레이션)', 'unemployment(실업)', 'money(돈)' 등이었다. 이 단어들을 많이 검색할 때 주식을 매도하고 적게 검색할 때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QTB에서 제안한 전략이다. 실제로 debt란 단어를 이용해 얻은 수익률은 2004~2011년 사이 326%에 달했다. 곽현수 연구원은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정보의 양은 넘쳐나고 있으며 그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도 그만큼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면서 "빅데이터(Big Data) 관련 기술이 이러한 일을 가능하게 해주고 있으며 엄청난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다. QTB는 그 변화의 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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