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비빔면 광고 이미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식품업계의 전략적 협력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24일 팔도에 따르면 비빔면 시장 1위 기업 팔도와 참치 시장 1위 기업 동원F&B가 함께 레시피 마케팅을 추진하며 정체된 내수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출시된 지 29년이 된 장수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레시피가 개발돼 있는 팔도 비빔면은 이를 활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팔도는 최근 TV광고를 통해 '팔도비빔면'을 활용한 색다른 레시피를 공개했다. '골빔면'(골뱅이 + 비빔면)편과 '참빔면'(참치 + 비빔면)편 등 2편을 제작하여 방영을 시작했으며, '골빔면'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참빔면 편에는 참치 시장 1위 브랜드 '동원참치'가 등장, 참치비빔면이 요리되는 과정을 재미있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동원참치 역시, 그동안 많은 요리법들이 소개되면서 꾸준한 매출성장을 보이고 있다. 팔도는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하여, 비빔면 레시피 응모 이벤트, 비빔면 레시피 대결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색다른 요리법을 공개해 팔도비빔면을 사계절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동원F&B 역시 향후 자사 블로그를 통해 참치를 비롯한 다양한 식품과 어울리는 비빔면 레시피를 소개하는 동시에 페이스북을 통해 '비빔면+참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김기홍 팔도 광고디자인팀장은 "팔도비빔면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을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비빔면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름철 별미에서 간식대용, 식사대용, 술안주 등으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팔도비빔면은 지난해 3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011년 240억원 대비 25%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도 판매 추세로 볼 때 목표했던 350억원 이상의 매출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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