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형 세제시장 지각변동...퍼실 1위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LG생활건강 테크와 애경의 리큐가 장악하고 있던 국내 액체세제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캡슐세제를 앞세운 독일 헨켈홈케어코리아 '퍼실'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21일 AC닐슨에 따르면 '퍼실'은 지난 3월 한달 동안 매출액 18억7446만원을 기록하며 액체 세탁세제 시장점유율 22.9%로 테크(21.1%), 리큐(20.2%)를 근소한 차이로 앞질렀다. '퍼실'은 지난 2월 대비 매출이 2.5배 늘었다. '퍼실'은 올해 들어 1월 11.6%, 2월 13.2%, 3월 22.9% 등 시장점유율을 꾸준이 높여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리큐'가 시장점유율 23.4%로, 1월에는 '테크'가 22.9%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대형마트 채널만 포함한 수치로 홈쇼핑ㆍ인터넷 등 기타 채널은 포함하지 않았다. 퍼실 관계자는 "마케팅과 '퍼실캡스'의 인기가 맞물리면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퍼실캡스'는 지난 3월 대형마트에만 출시, 한 달만에 1억5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3월 기준 전체 액체세제 시장 점유율 대비 1.3%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옥시 '파워크린 캡스'의 지금까지 총매출(1억1230만원)보다도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이 관계자는 "'퍼실캡스'는 가루나 액체처럼 계량할 필요가 없어 사용이 간편할 뿐 아니라 30g의 고농축 세제가 캡슐 형태로 개별 포장돼 있어 하나의 캡슐로 한국 사람들의 평균 세탁량인 7kg을 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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