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백 5개 중 1개, 움직이는 '세균 덩어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여성의 핸드백 속에서 화장실 변기 보다 더 많은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영국의 청소업체 이니셜 하이진(Initial Hygiene)의 조사결과 여성 핸드백 5개 중 1개에서 화장실 변기 평균을 초과하는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조사는 청소한 변기 100개와 핸드백 25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화장품 가루나 핸드크림 등이 묻어있는 핸드백 안감은 화장실 변기 의자보다 많은 수의 박테리아가 나왔다. 다만 이같은 박테리아가 질병을 유발하거나 해로운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또 가죽 핸드백은 표면이 부드러워 박테리아나 세균이 서식하기 적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개 중 1개의 핸드백 손잡이는 건강을 위협할 정도로 많은 박테리아가 발견됐다.이니셜 하이진의 피터 브래트 기술매니저는 “핸드백은 정기적으로 손과 다양한 표면과 닿는 만큼 여러 가지 세균을 옮길 수 있는 위험이 크다”면서 “특히 핸드백은 좀처럼 세탁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핸드백도 안티박테리아 세제를 이용해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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