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금보라가 앙숙 이혜숙에게 무릎을 꿇고 애걸복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지난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최은경)의 금주 예고편에서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천적관계인 민영애(금보라 분)가 앙숙 장덕희(이혜숙 분)에게 무릎을 꿇는 굴욕씬이 예고됐다.반지를 선물하려는 듯 케이스를 꺼내 들며 덕희의 눈치를 살피던 영애는 이내 눈물을 머금은 채 덕희 앞에 무릎을 꿇고 "한번만 그냥 넘어가주시면 이 은혜 절대 잊지 않을게요" 라고 애원하고 있어 평소 팽팽하게 날 선 대립각을 세우던 이들의 관계가 급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앞서 영애의 아들 현태(박서준)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덕희가 "현태는 이제 내 입에 달렸다"는 의미심장한 발언과 함께 영애를 겨냥한 듯 "자식을 그 따위로 낳아놓고 어디서 감히 나대, 나대기는" 이라며 차갑게 웃어 보였다.이에 자연스레 오버랩 되는 것으로 순상(한진희)에게 이 사실이 발각될 것을 우려한 영애가 현태의 치명적 약점을 잡아낸 덕희로부터 현태를 지키기 위해 자존심까지 내던진 것으로 미루어 짐작된다.드라마 관계자는 "아들 현준의 입지를 위협하는 배다른 두 아들 현수-현태의 싹을 초장에 잘라내겠다며 약점 찾기에 급급했던 덕희에게 현태의 외도사실은 온 가족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일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새로운 갈등국면에 접어드는 '금 나와라 뚝딱' 13회는 18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장영준 기자 star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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