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만달러 기프트카드 당첨자는 美 21세 대학생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미국 오하이오주 멘터시에 사는 21세 청년 브랜던 애시모어가 애플의 500억번째 앱스토어 다운로드 행운을 거머쥔 주인공이 됐다.16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애시모어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은 Space Inch의 'Say the Same Thing'이 500억번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였으며 이에 따라 1만달러(약 1120만원) 어치의 기프트카드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바로 그 뒤이어 앱을 내려받은 50명도 500달러 어치씩을 받게 된다.애시모어는 레이크랜드 커뮤니티 컬리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다. 그는 "지난 15일 500억번째가 되길 기대하며 다섯 개 정도의 앱을 내려받았지만, 정작 애플에서 당첨 사실을 알리는 전화가 왔을 때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결국 애플 관계자들이 세 명이나 번갈아가며 전화를 건 뒤에야 비로소 실감했다며 소감을 전했다.애시모어는 "1만달러 어치 기프트카드는 지금까지 살면서 구입했던 영화, 앱, 전자책, 음악을 다 합친 것보다도 많으며 아직 어떻게 이걸 쓸 지 생각해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기쁘고 꿈만 같지만, 돈으로 받았더라면 더 좋았을 뻔 했다"고 덧붙였다.애플 앱스토어는 2008년 7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09년 4월 10억회 다운로드 이벤트를 열었고 2011년 1월에는 100억회 다운로드를 앞두고 같은 행사를 열었다. 현재 세계 최대 규모 앱 장터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1초당 800번씩의 앱 다운로드가 이뤄지며 매달 2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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