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워런 버핏의 '버크셔' 등급 강등(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16일(현지시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헤서웨이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또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이날 발표한 평가보고서에서 "버크셔의 부채구조를 감안할 때 ‘AA+’보다는 현재의 ‘AA’ 등급에 더 적절하게 부합한다"고 밝혔다. 다만 버크셔의 재무상태는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S&P는 등급 강등 이유로 “현재 버크셔의 사업구조는 보험업종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며 수익구조의 불균형을 꼽았다. 또 “버크셔의 보험 이외 다른 사업부문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창출하고 있지만, 보험 자회사들이 지주회사인 버크셔에 지불하는 배당금을 가장 많이 부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버크셔 수익의 원천인 자회사 배당을 가장 많이 부담하는 보험사들이 충분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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