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진드기 '이런 증상'이라면 나도 의심'

[아시아경제 장준우 기자]16일 국내에서 살인진드기 감염 의심환자가 패혈증으로 처음 사망하면서 살인진드기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살인진드기의 정식 명칭은 ‘작은소참진드기’로 집에서 서식하는 일반적인 진드기와 종류가 다르며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한다. 살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발열과 피로감, 소화 장애, 설사, 구토, 두통과 근육통, 의식장애, 경련, 기침, 출혈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살인진드기에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다.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결된 이래 현재까지 2055건이 보고 됐고 이 중 134명이 사망했다. 임상시험 결과 치사율은 12~30%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직까지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어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풀숲에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 소매,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풀숲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깔고, 등산 등 외출을 하고 돌아온 다음에는 반드시 샤워를 해야한다. 장준우 기자 sowha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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