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사건) 뒤에 누가 있다는 얘기도 있다' , 새누리 손인춘 의원 발언 논란

[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미국 LA를 방문한 새누리당 손인춘 의원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고발한 친구가 나오지 않고 뒤에 누가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LA 중앙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 의원은 13일(미국 현지시간) LA한인타운 로텍스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윤창중 전 대변인과 관련한 사태가 확대되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윤창중 사태는)청와대와 결부시킬 게 아니라 그 사람의 개인 문제로 봐야 한다”면서 “중요한 일을 하러 간 사람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을 하지 않았나. 사람 속까지는 모르는건데, 자꾸 청와대와 연결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사과하게 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원은 이어 “당연히 야당은 있어야 하지만 너무 분열을 일으키면 안 된다”며 “현재 박 대통령을 향한 비판은 잘못됐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간담회는 동포정책 현안 등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으며 배무한 LA한인회장, HR한미포럼의 임태랑·마유진 공동대표 한인단체장 30여 명이 참석했다.손 의원은 간담회 뒤 6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미시USA 등 현지 동포 사이트에는 "진짜 보수라면 대통령 첫 해외 순방에서 술만 퍼먹고 진상 짓부린 대변인의 행태에 더욱더 분노해야 되지 않나요" "그 말에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 등의 비판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뉴욕=김근철 툭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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