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주 예스24 비즈니스와 경제 부문 추천도서 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당장 내일의 변화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그만큼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람들의 욕구는 다양해지고 변화에 아주 민감하다. 그렇기 때문에 흐름을 빨리 파악하고 누가 더 혁신적이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고 과거의 영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면 순식간에 추락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늘 새로운 것을 받아드릴 준비를 하고 혁신을 추구한다면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변화의 물결을 내다볼 수 있는 책 3권을 소개한다.
저자는 오늘날 디자인은 단순히 겉모양을 아름답게 치장하는 화장술이 아니라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하고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하는 혁신의 도구라고 말한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세상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새로운 관점에서 발견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시장 조사자나 판매 담당자의 사고를 넘어서는 통찰력을 요하는 일로서 디자이너의 영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혁신적인 것을 개발하려면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디자인적 상상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작게는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서부터 크게는 국가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특별하게 만드는 것’ 모두가 디자인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미래에 가장 근접한 세계적 기업 ‘구글’의 회장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리더 에릭 슈미트가 첫 책을 출간한다. 구글의 싱크탱크인 ‘구글 아이디어’의 소장이자 최연소 국무부 자문관을 지낸 천재 지정학자 제러드 코언과 함께 쓴 이 책에서, 그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 우리의 사회가 맞게 될 미래의 모습을 현실적이고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저자들은 머리말에서 2025년이 되면 전 세계 인구 80억 명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각 개인과 그들이 몸담은 계층과 사회, 전 지구가 디지털 기술로 인해 하나로 연결되면서, 어떻게 힘이 재분배될지, 그 과정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개념과 분야는 무엇인지, 새롭게 닥칠 위험과 도전은 어떠한 것인지를 다각도로 면밀하게 전망한다.이 책은 그간 우리가 보아오던 미래예측서와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차별적이다. 저자들은 세계의 성장 지역과 낙후 지역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관련 인물(심지어 아프리카의 전투 참전병까지)을 만나 직접 보고 느끼고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들려준다. 또한 개인의 신원 문제에서부터, 테러와 혁명, 갈등 이후 국가 재건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과 사회를 둘러싼 크고 작은 모든 문제들을 균형 있는 시각으로 분석 및 예측하면서, 나름의 해법까지 던져준다. 현재 한국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큰 내용도 상당 부분 찾아볼 수 있어 더욱 주목할 만하다.
2009년 아이폰이 론칭되고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 고객과의 지속적인 접점에서 부가가치를 만들어간다는 새로운 생각에서 뒤쳐진 기업들은 뒤늦게 따라가느라 분주하다. 그렇다면 당신은 스마트폰 다음 세상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제는 사물들이 실시간으로 접속(on)되어 사람을 피드백하는 세상, IoT(Internet of Things)의 시대가 온다.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빠르게 준비하지 못한 트라우마가 있는 개인과 기업이라면, 3년 아니 1~2년 내 바뀔 새로운 패러다임을 준비해야만 한다. 《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는 바로 스마트폰 이후 ICT의 변화가 가져올 삶의 혁신 앞에 개인과 사회, 기업이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 보여주는 미래전략서이다. 글로벌뿐만 아니라 한국의 구체적인 사례들을 제시해 더 우리 피부에 즉각 와닿게 했으며, 너무 먼 미래의 거대담론이 아니라 약 3년 이후의 근 미래 변화상을 설명해 변화의 속도에 빠르게 발맞출 수 있게 했다. ICT 이외의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도 이 책을 통해 통찰력과 생존전략을 얻게 될 것이다.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본부 공수민 기자 hyunhj@ⓒ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