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영상회의 시스템 구축..연간 1억3000만원 절감 추산[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통계청은 전국 각지에서 근무하는 직원 3150명이 앉은자리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13일 통계청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통계청 본부와 54개 소속기관 간에 IT기술을 활용한 영상회의를 위한 보안성검토를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 말까지 2단계 영상회의 시범실시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영상회의를 본격 활용할 방침이다.통계청 운영지원과 관계자는 "단순 업무 연락이나 회의, 전국 사무소의 조사지원과장들의 대면회의를 영상회의로 전환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 1억3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대면회의 감소 횟수와 경제적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54개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통계청은 올 7월까지 통계청 본부 및 지방청, 사무소 등 모든 기관에 영상 전용회의실과 전용 PC 등 영상회의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각 사무소나 과별로 2~4대의 웹캠과 헤드셋을 구비할 예정"이라면서 "약 1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설 확보와 함께 8월에는 통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상회의 활용법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통계청은 통일적인 지침을 위해 본청과 지방청, 지방청과 사무소간 교육, 업무 전달이 수시로 이뤄지는데 이를 영상회의로 대체하면 어느 공공기관보다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회의 진행과정 및 효과 등을 확인한 뒤, 공동 조사 등 업무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 타 행정기관 등과도 시스템 공유를 통해 활용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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