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와 친북 사이트를 해킹해 회원 정보를 공개했던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Anonymous)'가 12일 북한 웹사이트를 또 다시 공격했다.이들은 다음달 25일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12일 어나니머스 코리아는 트위터(@AnonyOpsKorea) 계정을 통해 "북한 라디오 방송 '조선의 소리' 인터넷 홈페이지(www.vok.rep.kp)를 해킹했다"며 해당 홈페이지가 해킹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실었다.어나니머스는 또 북한 '조선중앙통신(www.kcna.kp)'과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uriminzokkiri.com)' 등 북한 웹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 상황을 중계했다.어나니머스는 이날 오후 2시쯤 사이버 공격을 중단한 뒤 "이번 공격은 소규모였다. 6월25일에는 공격 규모가 더욱 클 것"이라고 예고했다어나니머스는 앞서 지난 8일에도 북한의 전국 인트라넷 '광명망', 국가안전보위부 인트라넷 '방패' 등 31개 사이트를 지목하며 "6월25일 북한에 대해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강행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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