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조달제품제도 개선 등 中企지원방안 논의

민형종 조달청장, 10일 오후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서 ‘성장 사다리 구축’ 중견기업 간담회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열린 ‘성장 사다리 구축’ 중견기업 간담회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공공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견기업이 꾸준히 클 수 있는 지원방안 마련에 나선다.민형종 조달청장은 10일 오후 2시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을 졸업한 중견기업 대표들을 초청, 애로를 듣고 이를 조달정책에 반영키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엔 (주)동양철관, (주)남영전구, (주)유양디앤유, (주)퍼시스, (주)대진디엠피, (주)오디텍 등 6개사가 참가했다.조달시장에서의 중견기업은 업종별 규모기준으로 제조업의 경우 ▲고용 300명(또는 자본 80억원) 이상 ▲상한기준으로 3년 평균매출 1500억원 이상 ▲상시근로자수 1000명 이상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등이다.이날 행사는 조달시장을 통해 중소기업에서 큰 중견기업들이 각종 지원책들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 성장사다리 구축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4월말 현재 제조업기준 공공조달시장 조달업체(내자) 중 중견기업은 1.5%수준인 472곳이며 지난해 말 공급액은 약 1조373억원이다. 간담회에서 중견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 졸업 때 우수조달물품제도와 다수공급자계약(MAS) 등의 조달시장참여가 어려워 경영난을 겪게 된다”며 “중소기업처럼 공공조달시장 참여를 허용,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우수조달제품지정제도 개선 등 각종 중견기업지원책들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먼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컸을 때도 우수제품지정효력을 일정기간 유지하고 중소?벤처기업만 할 수 있는 우수제품신청자격을 중견기업에도 허용, 외국시장진출을 돕는다. 비축물자 우선방출대상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까지 넓혀 안정적 조업을 돕는 조달정책을 펼친다. 민형종 조달청장은 “중견기업 지원은 일자리 만들기와 중소기업 성장을 이끄는 성장사다리를 놓기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으로 중견기업들이 글로벌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지원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왕성상 기자 wss404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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