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두바이 경찰차에 새로 포함된 애스톤마틴 원-77. (두바이 경찰 제공)<br />
두바이 경찰은 이번에 두바이 경찰차에 이름을 올리게 된 원-77 역시 아벤타도르나 FF와 마찬가지로 속도규정을 어기고 고속으로 두바이 도로를 누비는 차량 소유자들을 억제하는 용도로 이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차량은 두바이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두바이는 이들 경찰차를 여행 박람회장에서 공개하기도 해서 이같은 관측에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두바이 경찰이 슈퍼카를 순찰차에 포함시키는 것과 관련해 아부다비의 구제금융으로 파산을 모면했던 두바이가 경제가 재건됐음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홍보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들이 제기되어 왔다. 두바이 경찰이 어떠한 목적으로 원-77을 도입했건 간에 두바이 경찰은 그 어느나라도 경찰도 보유하지 못했던 가장 희소하고 비싼 차를 경찰차로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비즈니스인사이더는 순찰차가 된 원-77과 관련해 두바이 경찰이 해당 차량을 구매하는 대신 두바이에 거주하고 있는 부유층 가운데 한명으로부터 기증받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원-77은 전부 판매가 됐으며 시장에서 매물로 나온 지 오래 됐기 때문에 아무리 두바이 경찰이라도 원-77을 사들였을리는 만무하다는 것이다.원-77은 7.3리터 12기통 엔진에 750마력의 성능을 가진 차량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