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어린이날을 앞두고 부모들이 고민에 빠졌다. 어린이날 괜히 마음이 들뜨는 건 어른도 아이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인파와 비싼 입장료에 망설여지기도 한다. 이럴때 눈여겨봐야할 곳이 군과 연관된 행사다. 전쟁기념관은 5월5일 어린이날 실내외 전시실과 평화광장 곳곳에서 다양한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나라사랑 어린이 문화축제'를 개최한다.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체험 이벤트를 대폭 늘려 ▲종이접기 ▲캐리커쳐 그리기 ▲119 소방안전체험교실 ▲특전사 강하장비 착용체험 ▲탱탱볼 만들기 ▲즉석 유화 초상화 만들기 등 10여 가지 체험 이벤트와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로보카 폴리 만들기 ▲BOX-ART 만들기 ▲모형비행기 만들기·날리기는 홈페이지를 통해 100~200가족을 미리 예약 받아 진행된다. 또 관람객의 폭발적인 호응을 받는 특전사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과 국군의장행사는 물론 어린이합창단의 요들공연, 팝카펠라 공연, 로보카폴리 공연도 평화광장에서 펼쳐진다. 여기에 실내 전시실에 입장한 어린이 1000명에게 깜작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국립대전현충원은 어린이날 방문객을 위해 현충탑 참배와 나라사랑 태극기 만들기 등을 준비했다. 또 육군 군악·의장대 공연과 초화 나누기, 페이스페인팅, 제기차기, 투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날 방문객에게 대전현충원 온실서 직접 식재한 초화 1200여 개를 무료로 제공, 현충원을 찾는 어린이에게 추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어린이날 체험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면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참여가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www.dn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해군 1함대사령부는 동해시민과 함께하는 해군 군악 연주회와 해군함정 공개행사를 진행한다.어린이 날에는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해 군항과 고성 거진항에서 지역 주민과 군 가족을 대상으로 해군함정 공개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군함정 견학, 해군 홍보부스, 해군 복장체험행사, 해군홍보사진전 등이 준비됐다. 신분증을 지참한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경기도 안산에서는 경기안산항공전을 개최한다. 어린이날이 올해 마지막 행사일이다. 이날 오전에는 9시부터 항공기탑승체험과 특전사 고공강하시범, 곡예비행 에어쇼, 산림청 헬기 산불 진화시범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또 오후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에어쇼와 미국과 스페인 등 외국 경량항공기 비행팀의 곡예비행이 준비됐다.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 설치된 간이무대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파랑새, 판타지 매직쇼 비두리의 꿈, 관람객 참여 퍼레이드 등이 이뤄진다. 30여개의 항공 관련 단체·기업이 참가한 레저항공 산업관에서는 비행기 시뮬레이션 조종 체험과 모형 여객항공기 탑승체험도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실제 경량항공기와 헬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 보는 체험도 이뤄진다. 야외 전시관에는 우리 군의 현대식 무기들이 망라된 안보전시관과 다양한 기능의 비행기들을 볼 수 있는 항공기전시관이 마련됐다. 모형항공기 제작 체험과 모형 열기구 제작 체험, 비행기 승무원 체험, 레포츠 페스티벌, 119체험, 행글라이더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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