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직장인 짜증 유발 요인? '불필요한 이메일·지시'

사무실 분위기 바꾸고 싶을 땐 '생일케익 챙기기'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영국 직장인들이 근무 중 가장 짜증을 유발하는 일로 불필요한 이메일과 업무 지시를 꼽았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2일(현지시간) 영국 경영리더십연구소(ILM)가 최근 영국 기업 관리자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또 '남을 헐뜯는 동료'와 '사무실 내 음식 반입' 등도 직장 생활의 대표적인 짜증 유발 요인으로 선정됐다.직장에서 같이 일하기 싫은 동료로는 '회의시간에 지각하는 사람'이 수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먹고 난 그릇과 접시를 책상에 내버려두는 동료', '험담하는 사람','회사 기밀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직원', '바로 마주 앉아서 메일로 생각을 전하는사람' 등이 기피 대상 순위에 올랐다.직장에서 가장 남용되는 용어로는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하기(thinking outsidethe box)와 '향후에'(going forward) 등이 대표적으로 꼽혔다.반면, 간단한 몸짓이나 인사말은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직장인의 62%는 상사나 동료로부터 '고맙다'라는 인사를 듣는 것을 노력한결과에 대한 최고의 칭찬으로 여긴다고 응답했다. 또 출근과 퇴근할 때 매번 인사를건네는 동료를 높이 평가했다.관리자가 사무실 분위기를 바꾸는 손쉬운 방법으로는 생일케이크 챙기기와 커피돌리기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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