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산누출 사고…안전조치 완료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삼성전자 불산 누출사고와 관련해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사고 내부지점에서 0.5~0.9ppm이 검출됐다. 사고지점 외부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배관에 안전장치가 마무리됐다. 안전조치 이후 사고지점 전체에 대한 방제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한강유역환경청은 2일 사고가 나자 오후 3시쯤에 현장에 도착해 오염도를 측정하고 안전 조치를 취했다. 이번 사고는 오전 11시30분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11라인에서 사용중지 상태인 불산 탱크의 철거를 위한 작업도중 배관에 남아 있던 불산이 작업자 3명(성도ENG)에게 흘러 발생했다.부상을 당한 3명의 작업자들은 인하대병원으로 후송됐고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수습을 위해 소방관 27명, 경찰 2명 한강청 관련 직원 등 모두 31명이 동원됐고 장비는 지휘, 구조, 펌프차량 등 총 11대가 출동했다. 화학사고와 관련해 하청업체 뿐만 아니라 원청업체까지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사고 책임을 두고 어떻게 진행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삼성전자 불산누출 사고는 지난 1월에 이어 같은 지점에서 또 다시 발생해 안전 관리에 허점이 노출됐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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