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2013년 상반기 극장가는 '가족'이 휩쓸고 있다. 흥행 중인 '전설의 주먹'과 지난 1일 개봉한 '전국노래자랑', 그리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고령화가족'이 그 주인공이다.가장 먼저 개봉한 강우석 감독의 '전설의 주먹'은 개봉 4주차에 접어들었다. 이 영화는 팍팍한 현실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 하며 살아가는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다. 주연을 맡은 황정민과 유준상은 40~50대 관객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나 밖에 없는 딸을 위해 다시 일어서는 임덕규(황정민 분)의 모습과 능력 있는 대기업 회사원이지만 외국에 있는 자녀들을 위해 자존심을 버린 이상훈(유준상 분)의 모습이 가슴 뭉클함을 전하며 3050세대 관객들을 울린 것. 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 진정한 한방을 날리는 이들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통쾌함을 전하며 아버지들에게 '다시 한 번 일어나라'는 응원의 메시지까지 보낸다. 내달 9일 개봉하는 '고령화가족'은 유쾌한 웃음을 통해 가족애를 보여 줄 예정이다. 이 영화는 사업실패 인생포기 40세 아들, 결혼 환승 전문 35세 딸, 총체적 난국 44세 아들까지, 나이 값 못하는 삼남매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극단적 프로필을 가진 캐릭터들의 매력과 유쾌한 에피소드를 통해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큰 호평을 받았다.이에 앞서 지난 1일 영화 '전국노래자랑'도 관객들을 만났다. 개그맨 이경규가 제작을 맡아 화제를 낳았으며, 충무로 웃음 보증수표 김인권을 비롯해 류현경, 김수미, 오광록, 유연석, 이초희 등 개성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사연도 목적도 모두 다르지만 단 한번,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벌이는 가슴 벅찬 도전을 그려낸 작품으로,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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