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과 골동품 세상 이태원에 펼쳐진다

이태원 앤틱(Antique)가구 거리 2013 벼룩시장 OPEN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용산구 이태원에 골동품 가구는 물론 세계 각국 다양한 장르의 빈티지 아이템을 즐기며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켓이 열린다. 2일부터 5일까지 이태원역 일대에서 ‘앤틱 벼룩시장’이라는 이름의 색다른 문화축제가 펼쳐진다.이 곳은 과거 이태원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가구점이 하나, 둘 생겨나다 자연스럽게 비슷한 스타일의 상가가 속속 입주, ‘이태원 가구거리’로 확대됐다. 지금은 92개나 되는 상가가 밀집돼 있다. ‘앤틱(Antique)'이라는 하나의 개성을 가진 거리로 변모함은 물론 내외국인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탈바꿈하기에 이르렀다.

이태원 벼룩시장

이태원앤틱가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에 시작됐다. 이태원역을 지나 번화한 거리를 등지고 조금 내려가다 보면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한 색다른 광경이 펼쳐진다. 앤티크함이 물씬 풍기는 희귀한 골동품가구가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는다.이번 벼룩시장에는 가구거리 업체 92곳 중 89곳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미주는 물론 유럽의 가구와 다양한 장르의 아이템을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이곳 이태원가구거리에 방문하면 50~80%저렴한 가격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가구를 장만할 수 있다. 손때 묻은 가구만큼의 오랜 추억도 덤으로 간직할 수 있다. 가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걸쳐 5000명 이상이 다녀갈 정도로 골동품 애호가와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앤틱’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한 번 오면 잊지 못할 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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