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유럽 훈풍..코스피 1950 회복, IT↑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오름세를 보이며 1950선을 회복했다. 이탈리아의 정국 안정 기대감과 미국의 지표 호조 소식이 겹치며 투자심리가 완화된 모습이다. 전기전자(IT) 업종을 중심으로 한 오름세가 나타나고 있다.30일 오전 9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1포인트(0.65%) 오른 1953.41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증시는 이탈리아의 국채금리 하락과 새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에 따른 이탈리아의 정국안정 기대 및 미국의 지표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증시 역시 경제지표 호조와 이탈리아 정국 안정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며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역시 1947.07로 상승 출발한 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다음달 초 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소극적인 편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2억원씩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492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45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특히 전기전자, 운수창고는 각각 1.25% 1.48%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삼성전자(1.55%)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LG화학, SK텔레콤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NHN은 라인 가입자 상승 등을 호재로 3.14% 강세다. 반면 현대차(-0.51%), 기아차, 현대중공업, LG전자 등은 소폭 하락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봉목 상한가를 비롯해 449종목이 강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70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94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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