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청 직원 및 주민들을 취약계층과 1대 1 결연 맺게 하고 있고 있다.
유 구청장을 포함한 구청직원들로 구성된 ‘나눔빛봉사단’은 매월 복지기관과 시설을 방문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또 지난해 2월 용두동 한 모텔에서 생활한 철수(가명.12) 엄마 김모씨(55) 소식을 접하고 2월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사랑의 쌀과 성금을 전달하고 철수네 가족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인터넷에서는 철수네 가족 구하기 운동이 벌어졌고 희망모금 운동을 통해 철수네 가족은 조그만 전세방을 구할 수 있게 했다.이처럼 복지소외계층과 동대문구 전 직원들이 합심해 1대1결연을 맺어 복지사각지대 주민을 돌보고 있지만 취약계층 모두를 돌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고민 끝에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민간?단체로 희망결연을 확대하기 위해 동희망복지위원회를 동별로 구성하게 됐다.그는 희망의 1대1결연 사업을 올 1월부터는 틈새계층, 차상위계층 전체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로 확대해 3600여 세대를 보듬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을 보듬는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하기로 한 신한은행 6개 지점은 지난 24일 동대문구청에서 모여 희망결연 발대식을 가지기도 했다. 지역사회 복지문제를 동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동희망복지위원회는 현재 14개동에 395명으로 구성돼 있다.이로써 맞춤형복지전달체계, 희망결연 프로젝트, 동 희망복지위원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동대문구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가 구축된 것이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런 성과들은 구 직원과 구민 모두가 함께하지 않았다면 이루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1337여명 구 직원과 37만 구민이 지혜를 모아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드는데 열정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