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제2공항공사(AP2)가 발주한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 확장사업 관리용역(PMC - Project Management Consultancy)을 수주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인천공항은 오는 5월부터 2015년말까지 향후 3년간 총 12억 달러가 소요되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간 연결건물을 신축에 대한 사업관리용역을 수행한다. 이어 계류장 및 유도로 확장 등 대규모 시설개선사업의 사업관리용역도 전담한다. 인천공항의 총 계약 금액은 약 320만달러로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인 자야 CM(JAYA CM)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낙찰받았다. 인천공항공사는 전 세계 15개 공항에 진출한 해외사업과 인천공항 1, 2단계 건설 사업에서 체득한 경험 및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관문 공항에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제2공항공사(PT Angkasa Pura 2)는 인도네시아 제1공항인 수도 자카르타의 수카르노-하타(Soekarno-Hatta)공항과 제3공항인 북부 메단의 폴로니아(Polonia)공항을 포함, 총 12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국영기업이다. 수카르노-하타 공항은 지난해 58000만명의 여객수를 기록해 세계에서 9번째, 아시아에서는 3번째로 많은 이용객을 자랑하는 대형공항이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공사는 인도네시아 제1, 제2공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해 향후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 지역의 신공항 건설 BOT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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