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정부의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추진정책에 따라 현행 학급당 학생 수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상위 수준으로 단계적 감축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지역별ㆍ학교별 실정을 고려해 ▲학급 증설 ▲학교 신설 ▲통학구역(학교군) 조정 ▲학생 배정방법 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할 계획이다. 우선 학급 증설은 2014년도까지는 기존 가용교실을 최대한 활용한다. 2015년 이후부터는 부족한 교실을 증축을 통해 해결한다. 증축 대상 학교는 2017년을 기준으로 당해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평균 초등학교 23명, 중ㆍ고등학교 25명을 초과한 곳이 대상이다. 학교 신설은 신도시 등 개발지역과 미활용 학교용지가 있는 대도시 지역 중 학급당 학생 수 감축이 필요한 지역이 대상이다. 향후 설립되는 신설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초등 21명, 중등 23명으로 학급규모는 초등 36학급, 중등 24학급으로 설립을 추진한다. 또한 통학구역(학교군) 조정과 학생 배정방법 개선, 학교 간 교육여건 불균형(선호ㆍ비선호) 개선 등을 통해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기로 했다. 도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현재 초등학교 27.2명, 중학교 35.5명, 고등학교 34.8명인 학급당 학생수가 2020년에는 초등학교 21명, 중ㆍ고등학교 23명으로 준다"며 "학급당 학생 수를 OECD국가 상위 수준으로 맞춰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는 교육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5일 지역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학생 수 감축정책을 전달했다. 이어 오는 5월 10일까지 도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교실증축 가능 여부, 추가 증축 수요 등 전수조사에 나선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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