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임기자
(출처: 뉴욕타임스)
샐린저는 1941년 11월 뉴욕타임스에 실린 첫 번째 단편 '매디슨 거리의 하찮은 반란(Slight Rebellion off Madison)'이 출간되길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는 쉬어드에게 이 단편을 "홀든의 첫 번째 얘기"라고 소개했다. 홀든은 '호밀밭의 파수꾼'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다.편지에 따르면 당시 편집장은 샐린저에게 주인공 홀든을 중심으로 하나의 소설을 써 볼 것을 제안했고, 샐린저는 "노력해 보겠지만 만약 감을 잃는 것 같으면 그만 두겠다"며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샐린저는 또 쉬어드에게 "나는 분명히 망하고 말거야"라거나 "직원들이 내 형편 없는 원고로 너무나 고생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스스로에 대해 불만족스러워 하기도 했다.(출처: 뉴욕타임스)
그는 쉬어드에게 수작을 걸기도 했다. 샐린저는 그녀에게 "큰 사진을 달라"고 하거나 '예쁘다'고 칭찬을 했다.쉬어드는 정식으로 작가로 데뷔하지는 못했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산 것으로 전해졌다.쉬어드의 친척인 리사 쉬어드는 편지에 대해 "한 젊은 여자가 슈퍼스타와 또래처럼 대화를 나눈 일종의 판타지와 같다"고 NYT에 말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