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니아 영문 제품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남양유업은 난치성 소아간질 환아용 특수식인 '케토니아(KETONIA)'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남양유업과 김동욱 일산백병원 교수, 김흥동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 연구진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케토니아는 항 경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케토시스를 환자의 체내에서 생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세계최초의 액상형태 난치성간질치료 특수용도식품으로 2012년 국내 특허(10-1202120호)를 획득했으며 미국 특허를 출원중이다.휴대가 간편하고 먹기 쉬운 테트라팩 형태로 개발해 고형식 섭취가 어려운 영유아들의 간질 치료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레이시아 해당 바이어는 영국에서 진행된 국제 학술대회인 케토니아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후 자국의 소아 간질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남양유업측에 케토니아 수출을 요청했으며 남양유업은 상반기 중 500박스(1만2000개)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현재 말레이시아의 간질환자는 말레이시아 전체 인구(약 2,960만명)의 1% 이상인 30만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번 케토니아 수출로 말레이시아의 난치성 간질 환자들에게 좀 더 편리한 치료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수익성을 따지지 않고 케토니아를 포함한 “미숙아분유”나 “호프알레기” 등 소수의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를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아들에 대한 제품 지원 사업도 꾸준히 확대 시행해 오고 있다. 김웅 남양유업의 김웅 대표는 "케토니아는 아픈 아기들을 치료하기 위한 남양유업 분유 기술 노하우의 결정체로 이러한 특수분유의 개발을 사회 공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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