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의 통큰 기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의 잇단 통 큰 기부가 화제다.구 회장은 지난달 초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순직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고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 5억원을 지원하기로 지난 18일 결정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다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희생정신과 투철한 사명감을 기리고 유가족들을 위로하자는 뜻에서다.또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재학 중인 3명의 자녀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대학교 졸업 때까지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구 회장은 지난해에도 2012런던올림픽 체조 도마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학선 선수에게 5억원의 격려금을 쾌척했다.어려운 가정 형편 등에도 굴하지 않고 불굴의 투지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도마의 신'으로 불린 양학선 선수를 축하하고 격려한 것이다. 어려운 환경을 잊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기도 하다.특히 구 회장은 한번 지원할 때마다 5억원이라는 거금을 선뜻 내놔 눈길을 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4대 그룹이라는 위치에 걸맞게 지원금도 그 정도는 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심리가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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