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요타,렉서스 ES 세단 미국서 생산한다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자사의 고급 세단 ‘렉서스 ES’를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도요타가 미국서 생산하기로 한 렉서스 ES-350

19일 교도통신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도요타 자동차는 17일, 고급 브렌드 ‘렉서스’의 중형 세단 ES 350을 이르면 2015년부터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도요타가 렉서스를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도요타는 지난해 규슈 공장에서 렉서스세단 10만6000대를 생산해 전량 해외로 수출했다.도요타는 ES생산을 위해 5억 달러(약 500억 엔)를 투자해 켄터키 공장을 확장하고 570명을 신규고용 할 방침이다. 도요타는 미국내 생산 대가로 켄터키 주정부로부터 1억4600만 달러 규모의 세금혜택을 받았다고 WSJ는 설명했다. 켄터키 공장은 현재, 주력 중형차인 ‘캠리’,'아발론' 등 을 생산하고 있다.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사장은 이같은 사실을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켄터키 공장에서 연간 5만대 규모의 ES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도요타 자동차는 현재 ES를 규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지만, 일부 혹은 전체를 미국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도요타는 엔화의 급변동에 실적이 좌우되지 않는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현지생산을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렉서스 생산도 그 결정의 일환이라고 WSJ는 설명했다.ES는 일본에서는 판매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렉서스 세단 차이다. 일본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것보다 미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수익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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