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영규 기자]경기도 광명시가 유네스코(UNESCO)의 '글로벌학습도시'로 선정됐다. 광명시는 최근 국가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오는 10월 창립될 유네스코 산하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GLCN))와 공동으로 글로벌학습도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도시로 결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유네스코의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는 학습도시에 관한 각 나라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인간의 평생에 걸친 성장과 잠재력 개발은 물론 조화로운 사회 통합과 지속가능한 번영을 창조하기 위한 국제네트워크 협의체이다. 광명시는 오는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 창립행사와 함께 회원으로 정식 가입한다. 광명시는 앞서 오는 6월 제2차 글로벌학습도시네트워크자문진 회의와 공개포럼에 당연직 회원으로 참여한다. 광명시는 이번 글로벌학습도시 선정에서 전국 최초이자 최고의 평생학습도시로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국내 평생학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가 평생교육진흥원은 이번 글로벌학습도시 선정을 위해 전국 92개 평생학습 도시를 대상으로 모집 절차에 들어갔으나 지원 자격이 엄격해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평생학습 도시를 선언한 후 2002년 학습원 시설 운영 및 평생학습 실천을 위한 5개년 개발계획 수립ㆍ운영 등 국내 평생학습을 이끌어 왔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3월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 평생학습 노하우를 전수하고 하반기에는 21세기 독립신생국인 동티모르의 평생학습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광명시는 앞으로 글로벌 평생학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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