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뚜렷한 호재를 찾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8.19포인트( 0.94%) 내린 1만4618.59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59.96포인트(1,84%) 하락한 3204.6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도 22,56포인트(1.43%) 떨어져 1552.01을 기록했다. ◆시황=뚜렷한 호재가 없이, 재료주와 에너지주, 기술주들이 하락을 주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1.9%로 전망한 것도 악재였다. 다우는 100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나 S&P500 지수도 하락했다. 스티펠 니컬러스의 엘리어트 스파 시장 전략가는 "기술적인 면으로 볼때 대폭락 같은 것은 없겠지만, 뚜렷한 상승소재도 보이지 않는다"고 이날 분위기를 진단했다.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시장의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 5%까지 떨어졌다. 애플의 주가추락은 계속됐다. 장중 한때 40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5%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4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장 마감 후에는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이베이, 샌디스크가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있다. ◆관련 뉴스=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전망치(3.5%)에서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미국은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삭감으로 올해 1.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주택 부문에서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문도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연방준비제도는 "댈러스와 뉴욕의 연은은 확장세가 다소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제조업도 대부분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의 모기지(부동산 담보대출) 신청건수도 전주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주택융자 신청지수가 전주대비 4.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이 주 30년물 모기지 금리는 3.67%로 하락했고, 15년물 모기지 금리 또한 2.92%에서 2.91%로 떨어졌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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