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올 10월 호텔 개관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호텔이 오는 10월 우즈베키스탄에 진출, 수도 타슈켄트에 롯데시티호텔을 연다.롯데호텔은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팰리스 호텔과 위탁경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호텔이 위탁운영을 맡게 된 타슈켄트 팰리스 호텔은 1958년에 준공된 이후 상업건물로 쓰였다가 2003년부터 호텔로 용도변경해 운영됐던 곳. 최근 운영방식과 서비스 수준을 높일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롯데호텔이 운영을 맡게 됐다. 롯데호텔은 이 호텔의 정식 명칭을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Lotte City Hotel Tashkent Palace)’로 변경하고 오는 10월 공식 개관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이 위탁운영을 맡게 된 타슈켄트 팰리스 호텔. 정식 명칭은 '롯데시티호텔 타슈켄트팰리스'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가 개관하면 롯데호텔이 위탁경영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 번째 체인호텔이자 해외 첫 비즈니스호텔이 된다. 현재 롯데호텔은 러시아 모스크바와 베트남 호치민에 각각 해외 체인호텔 1, 2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이어 올해 말 미국령 괌에 3, 4호점을 차례로 오픈할 계획이다.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는 총 232 객실과 2개 식음업장·비즈니스센터·피트니스센터·연회장·야외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다. 롯데호텔은 공식 개관 이전까지 객실과 시설을 부분적으로 개보수하는 데에 지도하고, 롯데호텔모스크바와 롯데호텔서울의 서비스 교육 전문요원을 파견해 현지 호텔리어들을 교육할 계획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타슈켄트 팰리스 호텔의 위탁경영자로 롯데호텔이 선정된 데에는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과거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한 카리모프 대통령이 당시 공사 중인 영빈관 대신 롯데호텔모스크바에 묵었는데 호텔의 섬세하고 배려깊은 서비스와 시설 인테리어에 크게 감동해 롯데를 추천했다는 후문이다"라고 전했다.롯데호텔은 현재 중국 심양과 베트남 하노이에 직접 투자해 호텔을 짓고 있으며 이번 타슈켄트 진출을 계기로 ‘2018 아시아 톱3 호텔’ 비전 달성에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됐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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