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1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둔화 전망에 급락했다.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나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58달러(2.8%) 내린 배럴당 88.71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가장 낮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 2.67달러(2.59%) 내린 배럴당 100.37 달러선을 보였다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7%를 기록했다는 발표가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 실적이 9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지난주 말에 발표된 것도 여전히 부정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와 미국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은 경기 침체를 들어 올해 세계 원유수요 전망치를 일제히 낮춘 바 있다. 금값은 무려 9% 이상 폭락하면서 1980년대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6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140.30달러(9.3%) 떨어진 온스당 1,361.10 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201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당일 기준으로 이날 하락률은 1983년 2월 이후, 가격 하락폭은 1980년 1월 이후 최대 규모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김근철 기자 kckim100@ⓒ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