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대우조선해양이 협력사 임직원까지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고쳤다.15일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홍릉동 한국과학기술원 홍릉캠퍼스에서 제10기 DSME MBA 입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부장ㆍ상무급 우수직원을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까지 총 32명이 참여해 앞으로 4개월간 진행된다. 첫 4주는 교육입문을 위한 온라인 기초학습을 받으며 이후에는 회사 연수원에서 12주에 걸친 집중합숙 교육을 받는다.이번 기수부터는 협력사 몫으로 일정부분(10%) 배정한다는 점을 명문화했다. 기존까지 협력사의 요청이 있을 때만 교육을 지원했지만 협력업체와 상생차원에서 이 같이 관련규정을 바꿨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에 교육을 받는 협력사 임직원은 해당 업체의 팀장ㆍ부장급 인력으로 인사조직관리를 비롯해 마케팅, 회계ㆍ재무 등의 과정을 함께 배운다.2004년 26명의 1기생을 배출한 대우조선해양 MBA 과정은 현재까지 9기까지 진행하며 총 222명이 수료했다. 올해 10기부터는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과 연계한 위탁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가한 협력업체 삼녹의 김기덕 부장은 "본사 임직원들과 함께 체계적인 전문 교육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최대열 기자 dy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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