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임원, 아이워치 개발 시사

'안경·시계, 휴대폰만큼 익숙해질 것...구글 글래스는 경이적인 발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빌 캠벨 애플 이사가 스마트 워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14일(현지시간) 페이턴틀리 애플 등 외신에 따르면 빌 캠벨 이사는 최근 인터넷 행사에 참여해 웨어러블 컴퓨터(wearable computer, 입는 컴퓨터)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혁신적인 기술이 응용된 많은 제품들이 예상된다"며 "안경이나 시계가 휴대폰만큼 익숙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 글래스에 대해서는 "경이적인 발전"이라고 평가했다.특히 빌 캠벨 이사의 시계 언급은 애플이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이워치(가칭)'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애플은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든 제품 디자이너, 매니저, 마케팅 그룹 담당자, 엔지니어 등 100여명의 드림팀을 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8월에는 미국 특허청에 손목 등 신체 부위에 손쉽게 착용할 수 있는 입는 액세서리 특허권을 출원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웨어러블 컴퓨터 시대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글래스 개발, 애플 아이워치 개발설에 이어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도 스마트 워치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LG전자와 팬택도 스마트 워치 개발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시기관 ABI는 웨어러블 컴퓨터 시장이 오는 2018년 4억85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